이번 핸드크림 건은 할 말이 많다.. 한습진의 역사가 길어서이다. 메르스.. 였던가. 이름도 가물가물하네..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시기에 손 소독을 자주 하기 시작했다.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겠지.. 소심하고 겁이 많은 나는 행여나 바이러스에 당할까 봐 알코올 소독제로 수시로 손 소독을 했다. 그 결과… 손가락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다.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, 가장 의심스러운 게 소독제다… 자주 씻어서 물도 자주 닿고, 거기에 알코올까지 닿아서 그런 것 같다. 당시에 약국에서 파는 피부염 연고를 바르면 두드러기가 들어가곤 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심지어 두드러기를 잊고 살았는데 2019년…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나는 또 미친 듯이 손 소독을 해댔고 또다시 두드러기가 생기기 시작했다. 아주 작..